일본 화산 폭발, 불안한 日 시민들 '현장 실시간 SNS 중계'

입력 2013-08-19 19:49  


[라이프팀] 일본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했다는 소식에 국내외 네티즌들이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다.

8월18일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의 활화산인 사쿠라지마(櫻島)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켜 연기가 높이 5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첫 일본 화산 폭발 소식은 언론 매체 보도 전, SNS를 통해 먼저 세간에 알려졌다. 오후 4시 33분 쯤 폭탄이 터진 것처럼 버섯 모양으로 화산재가 분출되는 사진과 함께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했다"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온 것.

이후 일본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중계하며 일본 화산 폭발 소식을 알렸다. 내용에 따르면 폭발 당시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길을 걷기 어려워질 정도였으며 도시는 어둠에 휩싸였다고 한다.

또 일본에 거주 중이거나 현재 일본을 관광 중인 한국인들도 관련 소식을 SNS를 통해 전했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을 여행 중이라는 한 여행자는 일본 화산 폭발 장면을 찍어 올리며 리얼한 현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국가의 위급한 상황이 터졌을때, 라디오나 TV등 언론이 아닌 SNS를 통해 먼저 시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화산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화산 폭발 아직도 위험하다고 하던데" "진짜 SNS 힘이 크긴 크다" "일본 화산 폭발 모두들 무사하길 바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트위터 동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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