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태국 파타야 세계조리대회에서 은메달 등 수상

입력 2013-08-20 10:49  

영산대, “2013 태국 파타야 세계조리 대회” 휩쓸다국가대표급으로 참가한 국가대항전에서 학생들이 은메달 수상 쾌거
영산대의 예비 조리인들이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주관으로 각국에서 초청된 국가대표급인 조리사들만 참가한 국제요리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했다.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호텔관광대학의 조리학과 학생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파타야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태국 파타야 세계조리대회(Pattaya city Culinary Cup)’ 국가대항전에서 은메달 1개를, 주니어 쉐프부문(만 23세 미만의 젊은 조리인 참여)에서 은메달 6개와 동메달 8개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요리대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태국 파타야 세계조리대회는 세계조리사회 연맹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콘티넨탈급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국 17개팀이 국가대항전을 비롯해, 전시요리(야채카빙, 웨딩케익, 디저트 전시) 부문, 프로페셔널, 주니어 쉐프 부문 등 여러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영산대 학생들은 대거 수상한 것이다.

영산대 학생들이 국가대표급으로 참가한 이유는 중국 상하이 세계조리대회와, 인도네시아 세계조리대회, 필리핀 국제요리대회 등 굵직한 세계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프로급 선수들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세계 각국의 내노라는 최고의 셰프들과 당당히 겨뤄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영산대가 은메달을 수상한 국가대항전은 미스터리 박스(조리 재료가 대회시작과 동시에 공개)의 재료를 메인으로 한 뷔페요리로, 주로 맛과 모양, 창의성, 위생과 준비과정 등을 종합 평가했다. 가지볶음을 곁들인 안심스테이크를 선보인 영산대 동양조리학과 학생팀은 갑작스러운 재료에도 당황하지 않고, 맛에 중심을 두고 가지의 특성을 스테이크에 접목시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은메달을 수상한 김효진 씨(동양조리학과 4)은 “한국식의 자극적인 양념보다, 외국인의 식성에 맞는 글로벌 기준의 맛내기에 집중했고, 훈련을 통해 수시로 맛보기와 위생관리에 신경써왔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세계적인 셰프가 되기 위해 조리공부 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도 많이 해, 열정을 담아낸 나만의 요리를 세계화시키고 싶은 욕심을 갖게 한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로 나선 유상훈 교수(동양조리학과장)는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 육류요리 중심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실습하는 등 하루 8시간 이상 1개월가량 집중 훈련하며, 철저히 세계대회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대회경험을 통해, 세계가 탐내는 조리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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