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까지 시원해 지는 빙수 한 그릇은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무기력함을 한 방에 날려버린다. 최근에는 과일을 통째로 갈아 만든 '통과일 빙수'등이 각광 받으면서 대한민국에 '쿨' 한 바람을 불어오고 있다.
치솟은 물가 탓에 빙수 한 그릇도 1만원 대를 훌쩍 넘는다. 매번 사 먹기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재료들을 준비해 자신의 몸 상태에 딱 맞는 '건강 빙수'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전혀 어렵지 않다. 얼린 우유와 취향에 맞는 토핑만 있으면 초보 엄마들도 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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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에 지친 아빠를 위한 '인삼 빙수'
원기를 북돋아 준다는 인삼은 심신의 기운을 돋우어 허약한 체질을 개선시켜 주고 피로회복과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매일 저녁 출, 퇴근에 지친 가장 및 직장인들에게 딱.
단, 인삼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나 팥과는 궁합이 좋지 않으니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료 : 인삼 한 뿌리, 우유, 꿀, 각종 과일
1. 우유를 얼음기에 넣어 미리 얼려둔다.
2. 언 우유를 강판으로 갈아 준 다음 인삼과 과일, 떡으로 장식하고 꿀을 뿌려준다.
◆ 갱년기 여성을 위한 '아몬드 우유 빙수'와 '두유 떡 빙수'
아몬드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노화를 예방하고 칼륨과 마그네슘, 인 등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두유의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여성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하고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아몬드 우유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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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 우유를 빙수그릇에 담고 팥빙수 팥과 통아몬드, 건블루베리, 시리얼, 냉동오디를 올려준 후 연유를 뿌려 준다.
<두유 떡 빙수>
재료 : 두유 얼음 적당량, 빙수떡 적당량, 빙수팥 3T, 연유 1T, 각종 과일
1. 언 두유를 빙수그릇에 담고 팥빙수 팥과 각종 과일을 올려준 후 연유를 뿌려 준다.
◆ 아이들 성장에 좋은 '토마토 빙수'
시중에 파는 음료나 빙과류가 못 미덥다면 아이들을 위해 토마토 빙수를 만들어 보자. 토마토는 성장에 필요한 철분과 칼륨이 함유되어 청소년기나 어린아이들에게 효과적이며 생으로 섭취하는 것 보다 익혀 섭취하는 것이 항암 성분인 리코펜을 두 배 가량 더 흡수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재료 : 토마토 큰 것 1개, 사이다 200ml, 매실청 1T, 소금 약간, 연유, 토마토 설탕 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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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껍질을 벗겨준 다음 토마토, 사이다, 매실청, 소금 약간을 넣고 곱게 간다.
3. 통에 넣어 냉동실에 얼리고 2-3시간 간격으로 2-3번씩 포크로 긁어 샤베트 상태로 만든다.
4. 토마토 작은 것1개와 설탕을 버무려 토핑을 만든다.
5. 토마토 샤베트에 토마토 설탕 절임과 연유를 뿌려준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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