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개구리, 4.5cm 말라죽은 시체 발견 “아이가 먹을 건데…”

입력 2013-08-20 22:09   수정 2013-08-20 22:10


분유 개구리, 4.5cm 말라죽은 시체 “아이가 먹을 건데…”

[최송희 기자] 유명업체의 유아용 분유 개구리 시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월20일 “유명 A식품업체가 제조한 분유에서 숨진 개구리가 발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물 혼입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 목포시 상동에 사는 주부 양모씨가 6개월 된 딸에게 분유를 타먹이던 중 분유통 속에서 4.5센치미터 길이의 말라죽은 개구리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던 것.

이에 분유업체 측은 “분유는 액체 상태와 분말 단계에서 모두 4차례의 거름망을 거치고, 마지막 거름망은 구멍지름이 1.2밀리미터여서 개구리 같은 대형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제조된 분유를 통에 담는 과정에서 개구리가 들어갔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소비자에게 배상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분유통을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사진 출처 : 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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