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6포인트(0.74%) 하락한 1874.79를 나타내고 있다. 나흘 연속 내림세에 지난주 유럽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얻었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 환율과 금리는 치솟고 주식은 떨어지는 등 금융불안이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에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의 불안이 국내 증시에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한국은 차별화된 펀더멘털을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고 원화 흐름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72억원을 매수 우위다. 지수를 끌어내리는 주범은 기관이다. 현재1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원화 흐름도 다른 신흥국가에 비해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118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생각보다 빨리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이날 현재까지 5000억원 이상의 선물 매도를 하면서 현물시장에서 기관도 매도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라며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물 및 현물의 매매 동향 및 원화가치 흐름을 보고 외국인 자금의 이탈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이 한국 시장 전망을 어둡게 보고 실제 자금을 해외로 빼내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문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각각 1000억 원 이상 동시 매도하고 이와 함께 원화 약세가 진행되는 시기를 매도 타이밍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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