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록 대표 "中企 60%가 판로지원 원하는데…"

입력 2013-08-21 16:55   수정 2013-08-22 03:56

수수료 일반백화점의 절반…불황에도 매출 크게 늘어


“중소기업 정책자금 10조원 중 판로 지원자금은 1.6%에 불과합니다. 중소기업 사장들의 60% 이상이 ‘판로 확대’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데 현실은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창록 중소기업유통센터 사장은 21일 “지난해 9월 행복한백화점 4층 전체(3630㎡)를 중소기업 신기술 제품 매장으로 꾸민 ‘히트500플라자’가 외국 바이어들의 견학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수 아이디어 상품을 보려는 정치인들이 많이 오고 있지만 정작 예산 지원에 나서겠다는 국회의원은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4년 전 ‘행복한백화점’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공모에 지원해 사장으로 선임됐다. 손 사장은 34년간 롯데백화점과 그랜드백화점에서 일한 유통 전문가다. 공기업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그동안 유통업에 전문성이 없는 관료나 정치인들이 사장 자리를 차지했 다.

그는 “백화점 업계가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으로 곤두박질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행복한백화점은 매출이 각각 7.8%와 10% 늘었다”고 강조했다. 히트500플라자 매출은 지난 6월 7억3600만원을 기록, 개장 첫 달인 작년 9월보다 65% 늘었다.

손 사장은 “히트500플라자에 입점한 기업들이 내는 판매수수료(매출의 17%)는 일반 백화점의 절반 수준”이라며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사원 급여도 입점 업체들이 내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이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백화점에서는 입점 업체들이 부담하는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사원 급여로 지난 1년 동안 10억원이 들어 행복한백화점 입장에선 적자였으나 그만큼 중소기업들은 혜택을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 매장도 없고 마케팅 활동도 하지 못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어엿한 매장에 판매사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백화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전국 광역시 6곳에 3300㎡ 규모 이상의 중소기업 전용 매장을 확보하면 매장당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기고 중소기업도 그만큼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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