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증설 연기

입력 2013-08-21 17:06  

OCI가 태양광 업황 악화로 인해 군산공장의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을 연기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패널의 기초 원료다.

OCI는 21일 전북 군산공장의 폴리실리콘 제조설비 증설 투자를 태양광 업황이 회복되는 시점까지 잠정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군산공장 증설은 연간 폴리실리콘을 1만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달 말까지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투자 금액은 1165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업황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증설 시점을 조절한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금보다 더 높아져야 증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가격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격은 16.82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판매가격인 26.36달러에 비해 56.71%나 낮다. OCI는 앞서 지난 5월에도 3조4000억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제조 4공장과 5공장을 지으려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OCI는 한 해 4만2000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한 세계 3위권 업체다.

배석준 기자 eulius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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