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부하이텍 "분리형 BW 막차 타자"

입력 2013-08-21 17:07   수정 2013-08-22 04:16

600억원 규모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8월21일 오전 9시10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인 동부하이텍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달 말부터 금지되는 ‘분리형’으로 BW 발행 계획을 발표하는 마지막 대기업이 될 전망이다.

21일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이 분리형 BW를 공모 발행하기 위해 증권사들과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며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의 공모 자금조달은 2010년 4월 2300억원의 담보부사채 발행 이후 3년여 만이다. 발행금액은 아직까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600억원 안팎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는데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신용등급이 ‘BBB-(안정적)’인 동부하이텍의 BW 발행은 비슷한 등급의 다른 계열사보다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주가가 주당 6000원대로 액면가격(5000원)을 웃도는 데다 반도체업황 전망도 밝은 편이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지난해보다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가 액면가격을 밑돌 경우엔 매력적인 BW를 설계하기가 어렵다. 액면가격보다 낮은 행사가격을 설정하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 4월 BW를 발행한 동부제철동부건설은 시가보다 비싼 행사가격 탓에 BW 청약 성적이 저조했다.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분리형 BW 발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곳이 더 이상 없어 동부하이텍을 끝으로 대기업의 분리형 BW 발행 소식이 끊길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자본시장법 제165조의 10 제2항에서 분리형 BW 발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차를 타려면 법 시행 전인 28일까지 이사회 결의가 있어야 한다.

발행 예정일엔 제약이 없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두 달 뒤인 오는 10월4일 1000억원의 분리형 BW 발행 계획을 결의했다. 동부제철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오는 29일에도 300억원의 분리형 BW를 발행키로 했다.

이태호/윤아영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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