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2010년 사들인 셀트리온제약 전환사채(CB)를 속속 주식으로 바꾼 뒤 처분하고 있다. 지난달 셀트리온이 만든 관절염 치료 복제약인 ‘렘시마’에 대한 유럽 판매 승인이 난 덕분에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동반 상승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MM PE가 셀트리온제약 CB를 인수하기 위해 세운 페이퍼컴퍼니인 넵튠은 지난 6일 보유 CB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해 8만5587주를 손에 넣었다. 이 주식은 22일 상장된다. IMM PE는 지난달 말에도 전환사채권을 행사해 8만5000여주를 확보했었다.
업계에서는 IMM PE가 3년 전 3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셀트리온제약 CB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보유 CB를 주식으로 전환한 만큼 조만간 주식 매도에 나설 것이란 이유에서다.
IMM PE는 앞서 지난해 8월 보유 CB의 절반인 150억원어치 CB를 셀트리온홀딩스에 170억원에 넘긴 데 이어 CB 일부를 주식 25만주로 전환한 뒤 매도했었다. 업계에선 IMM PE가 최근 두 차례 전환사채권 행사를 통해 확보한 17만여주도 조만간 모두 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셀트리온의 ‘실적 부풀리기 의혹’ 여파로 8000원대까지 추락했던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지난달 말 1만8000원대까지 회복하자 IMM PE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IMM PE가 보유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전체 발행주식의 5.38%에 이르는 만큼 증시에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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