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인사말을 통해 "원내외 병행투쟁이 천막투쟁을 접는다거나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시간투자가 양분되는 만큼 천막에서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호랑이의 눈으로 보고 소처럼 간다는 뜻의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언급하며 "서울광장에 천막을 칠 때 저는 미리 장기전을 각오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처럼 원내외 병행투쟁을 계속 해 나가되 당분간 새누리당이 단독 소집해 등원을 촉구하는 8월 결산국회에 임하지 않고 장외투쟁을 강력하게 벌여 나갈 것임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여야간 첨예한 대치정국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물밑에서 논의가 진행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청와대회담도 '5자회담'을 고수하고 있는 청와대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단기간내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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