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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와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8월 중국 PMI 예비치가 50.1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48.2와 지난달 수치(47.7)를 모두 넘었다. 이 지수가 50이 넘으면 기업의 구매관리자들이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는 뜻이다. HSBC PMI는 주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4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주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 국무원의 PMI와 다르다.
중국 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표한 중소기업 세금 혜택, 철도 투자 확대 등의 소규모 부양책이 내수시장에 활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전달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산업 생산과 수입이 예상보다 좋은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PMI도 양호한 성적을 내면서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상황은 점점 안정되고 있다”며 “3분기 성장률이 괜찮게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10월께 있을 중국 공산당 18차 3차중앙위원회 전체회의(3중전회)에 쏠린다. 이 회의에선 시진핑 정권 10년의 경제 정책 청사진이 제시된다. 정권 초 보여준 국영기업 개혁·과잉 유동성 차단 등 ‘공급주의’ 정책 기조를 이어갈지, 혹은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따라 중국 경제의 앞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이날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위기설에 휩싸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은 여전히 약세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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