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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개선문을 담은 기념엽서를 볼 때마다 궁금했다. 대체 촬영자는 어떻게 개선문의 정면을 포착했을까 하고. 어디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그런 앵글은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길 한가운데서 찍으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지만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 그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천만한 곡예다.
건널목을 왔다갔다 하던 중 문득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건널목 한가운데서 찍으면 되는 것이다. 바삐 건너갈 생각만 했지 그곳이 바로 최적의 촬영포인트라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녹색신호 시간이 짧아 건너가기에도 빠듯하지만 그냥 멈춰 서서 셔터를 눌러댔다. 잠시 지체했더니 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난리다. 결국 몇 차례 시도 끝에 개선문의 말쑥한 정면 초상을 얻을 수 있었다. 답은 늘 우리 주변에 있다. 다만 찾지 않았을 뿐이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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