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주최 '한·중 유통산업 협력 서밋'…"한·중 소매업 협의체 만들어 동반성장"

입력 2013-08-22 17:13   수정 2013-08-22 22:03

중국 42개 유통업체 참여
경쟁력 향상방안 모색
농식품 바이어 상담회 개최




한국과 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양국 유통업체들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상품과 서비스 교역을 확대함으로써 유통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상업연합회와 함께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 FTA와 유통산업’을 주제로 한 ‘한·중 유통산업 협력 서밋’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협과 중국상업연합회가 지난해 9월 맺은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사업으로 이뤄진 것이다. 1994년 설립된 중국상업연합회는 1만1000여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중국 최대의 유통 전문 단체다.

중국의 42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80여명이 이번 서밋에 참석했다. 중국 2위의 소매유통 기업인 바이롄그룹의 핵심 자회사 상하이요우이를 비롯해 종합쇼핑몰, 전문시장 운영, 전자상거래, 백화점, 물류,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물류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에서는 CJ 이랜드 등의 관계자 12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서밋에서는 한·중 FTA와 유통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중국 측 주제 발표자로 나선 쑹저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한·중 양국은 FTA 체결에 대비해 상품과 서비스 교역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서비스 교역 가운데 특히 중요한 유통과 물류를 우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중 FTA가 체결되면 양국 소비자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수입 제품과 브랜드가 결정될 것”이라며 “서로의 유통 특성과 소비 문화를 미리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판젠궈 광저우백화점그룹 부사장은 “중국은 한국 소매업의 특징인 혁신과 배려, 절약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한·중 소매업 협의체를 구성해 동반성장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최종양 이랜드 패션BG장(사장)은 “이랜드차이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인프라 구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현호 무협 상근부회장은 “중국 내수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개척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밋에 참가한 중국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24일까지 타임스퀘어, 롯데월드,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 한국의 대형 유통 시설을 방문해 입점 구성과 운영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한편 이날 무협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마련한 ‘중국 농식품 바이어 초청 일대일 수출상담회’도 성황을 이뤘다.

무협은 오는 28일부터 서울과 제주에서 중국 내 4423개 매장을 가진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뱅가드의 7개 계열사 식품바이어 등이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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