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래? 깎일래?…한화證 희한한 설문조사

입력 2013-08-22 18:16   수정 2013-08-22 21:46

워크숍서 설문조사…'구조조정 밑그림' 착수


자기자본 규모로 국내 13위 증권사인 한화투자증권이 인적 구조조정의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증권업황 악화에 따른 적자 누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22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점장과 팀장급 이상 간부 200여명은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영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날부터 1600여명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의 발전 방안과 함께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크게 8가지 주제로 구성됐는데 이 중에는 직원들에게 급여 삭감 또는 감원 중 나은 방안을 선택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구체적인 보기로 △전 직원 20% 급여 삭감 △20% 감원 △10% 삭감과 10% 감원 병행을 제시했다.

회사 안팎에선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리는 주진형 대표이사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칼바람’ 우려가 현실화하는 신호로 해석돼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 뒤에도 약 250명의 직원을 줄이는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회사 측은 “구조적인 적자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직원들의 생각을 들어보자는 차원”이라며 “워크숍에서 설문 결과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으로 현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2사업연도에 666억원의 연결 영업손실을 냈다. 업황악화와 합병비용 등의 탓이다. 올 1분기(4~6월)엔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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