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izmom.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308/879258268b558ec4f62e343317449090.jpg)
음악극 <봄봄>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1935년 작)을 원작으로 하는 음악극이다. 순박한 데릴사위와 교활한 장인의 혼인에 대한 갈등을 희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해학적 웃음 뒤에 일제강점기 농촌에 대한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그린다.
음악극 <봄봄>은 한국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정겨운 옛 우리말과 몸짓, 장단을 20여곡의 노래와 함께 흥겨운 마당잔치로 풀어낸다. 연출가 오태석은 “다 차려놓고 감쪽같이 보여주는 서양 연극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우리식의 음악극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가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객들은 <봄봄>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봄봄! 감상문 대회>에 참여하고, <봄봄! 예술가와의 만남>에서 오태석 연출 및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기획특별전 ‘이슬람의 보물’을 관람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음악극 <봄봄>과 함께 하는 ‘한글문학극장’은 주중에는 박물관 개장시간에 맞추어 오후 2시 공연을 진행한다. 소설 <봄봄>이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고 청소년 필독서임을 고려, 65세 이상 장년층과 초·중·고·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최고 40% 할인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