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봄봄',극장 용 한글문학극장 개막작으로 채택

입력 2013-08-22 18:20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선득)과 극단 목화(대표 오태석)는 오는 9월 5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음악극 <봄봄>을 선보인다.

음악극 <봄봄>은 ‘극장 용’에서 2013년 새로운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한글문학극장’의 첫 번째 작품이다. ‘한글문학극장’은 한글의 날 공휴일 재지정과 2014년 한글박물관 개관을 기념하여 우리말, 우리몸짓, 우리소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또한 매년 9~10월 시즌에 정기 개최될 예정으로, 올해는 음악극 <봄봄>에 이어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 (1936년 작)를 원작으로 경주문화재단과 공동 제작한 창작뮤지컬 <무녀도동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극 <봄봄>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1935년 작)을 원작으로 하는 음악극이다. 순박한 데릴사위와 교활한 장인의 혼인에 대한 갈등을 희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해학적 웃음 뒤에 일제강점기 농촌에 대한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그린다.
  
음악극 <봄봄>은 한국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정겨운 옛 우리말과 몸짓, 장단을 20여곡의 노래와 함께 흥겨운 마당잔치로 풀어낸다. 연출가 오태석은 “다 차려놓고 감쪽같이 보여주는 서양 연극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우리식의 음악극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가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객들은 <봄봄>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봄봄! 감상문 대회>에 참여하고, <봄봄! 예술가와의 만남>에서 오태석 연출 및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기획특별전 ‘이슬람의 보물’을 관람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음악극 <봄봄>과 함께 하는 ‘한글문학극장’은 주중에는 박물관 개장시간에 맞추어 오후 2시 공연을 진행한다. 소설 <봄봄>이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고 청소년 필독서임을 고려, 65세 이상 장년층과 초·중·고·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최고 40% 할인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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