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커밍아웃…수년 간 동성애 사실 숨기다가 갑자기 왜?

입력 2013-08-23 03:46  


석호필 커밍아웃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로 국내에서는 ‘석호필’이라는 한국명까지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동성애자임을 밝힌 가운데, 그의 과거 동성애자인 루크 맥팔레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과거 석호필의 애인이었던 루크 맥팔레인은 캐나다 출신 배우로, 드라마 '브라더스 앤 시스터즈', 영화 '킨제이 보고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루크 맥팔레인은 1980년생으로 밀러보다 8살 연하다. 맥팔레인은 2008년 커밍아웃했고 당시 그는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을 하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두려웠다. 하지만 더 이상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년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숨겨왔던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는 최근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지만 "동성애에 대한 차별대우를 철회하지 않으면 참석할 수 없다"고 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웬트워스 밀러가 해당 영화제의 총 감독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석호필 커밍아웃 소식에 네티즌들은 "석호필 커밍아웃이라니…그래도 프리즌 브레이크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응원하겠다. 이해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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