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아시아 신흥국 위기 영향 미미"-대신

입력 2013-08-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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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아시아 신흥국 위기가 인도네시아 법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제기되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바이오 및 사료 법인 보유한 CJ제일제당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바이오 법인의 경우 아시아 신흥국 위기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은 물론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도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도네시아 바이오 법인 라이신 매출 80%가 유럽향이며 핵산의 경우 60~70%가 중국향 매출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으로의 매출은 바이오 전체 매출의 15~20% 내외"라고 밝혔다.

또 "매출의 대부분이 유로화 등 기타 지역 통화이며 주요 원재료는 달러화로 태국 등에서 구매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바이오 법인의 재무제표는 달러화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에 사료 법인은 현지 생산 및 현지 판매 체제로 경기 둔화시 실적이 감소하고 현지화 기준 실적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이익규모 감소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2년 연간 기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사료법인 합산 순이익은 199억원으로 영업이 일부 위축되고 환율에 따라 연결시 원화로 환산되는 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절대 규모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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