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0.1% 재벌가 '결혼의 여신' 호화 세트장 실체 공개

입력 2013-08-23 09:08  


[최송희 기자] '결혼의 여신' 남상미와 이태란의 시댁인 대한민국 0.1% 재벌가(家)의 실체가 공개됐다.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제작 삼화 네트웍스) 극의 중심이 되고 있는 남상미와 이태란의 시댁인 대한민국 상위 0.1%에 해당하는 리조트 재벌가의 섬세하면서도 현실감 돋는 세트장을 공개했다.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한 '결혼의 여신' 세트장은 드라마 제작 단계에서부터 숱한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기획됐다. 리조트 재벌 명문가인 만호(전국환)의 집은 거실과 서재, 주방 등 세트 내부를 꾸미는 소품비에만 2억여원 이상이 소요됐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것.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집의 내부를 채우는 작은 화병부터 액자, 샹들리에, 탁자와 소파는 물론 벽지의 질감과 소재까지 오랜 시간 꼼꼼한 준비를 통해 완성됐다. 특히 거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소파는 무려 1500여 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제품. 배우들조차 연기할 때 소파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정도라는 귀띔이다.

'결혼의 여신' 실내 소품을 담당한 SBS 아트텍의 김현수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드라마에서 흔히 보여져왔던 재벌집이 아닌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이 연기할 때 극과 상황에 보다 깊이 몰입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조명과 조도 조절에도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뿜어내고 있는 배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삼화 네트웍스측은 "여느 세트장과는 차별화 된 비주얼로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표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주며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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