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총회,26~31일 부산서 개최

입력 2013-08-23 10:27  



‘제27차 IUSSP 세계인구총회’가 26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국제인구과학연맹 주최, 제27차 IUSSP 세계인구총회 조직위원회 주관, 부산광역시, 보건복지부, 통계청 등이 후원한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서 21세기 들어 처음 개최되는 회의로 IUSSP 역사상 최대 규모인 4000명이 넘는 국내외 학자들이 발표를 신청했다. 전 세계 140개국에서 1500여 명의 외국인과 1000여 명의 내국인 등 총 2500여 명의 학자, 정치가, 관료 및 사회운동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세계 인구문제의 현황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과제 및 해결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한 시점에 개최되는 회의로 범세계적으로 양극화된 인구문제, 아프리카 및 아시아 다산국가의 빈곤과 질병, 기아 등의 문제와 선진국의 저출산 고령화가 가지는 인구문제 등의 획기적인 돌파구를 모색하는 데 그 무게를 더하고 있다.

26일 오후 5시 30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은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박은태 세계인구총회 국가조직위원장 및 피터 맥도널드 IUSSP 회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박은태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상메시지와 함께 부산시장 및 IUSSP 회장 등의 환영사와 축하공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개회식 종료 후 오후 7시 벡스코 그랜드볼룸(3층)에서는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장이 주최하는 환영리셉션이 스텐딩뷔페 형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주로 인구와 관련된 학술프로그램(구두발표, 포스터발표) 중심으로 진행된다. 구두발표 세션은 일반 세션과 아?태 특별세션으로 나누어 34개 주제, 275개 세션에서 총 1054개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507개 포스터 발표도 함께 이루어진다.

아?태 특별세션은 21세기 새롭게 부상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인구적 특성과 발전추이를 8개 세션으로 정리해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관련 논문을 발표한다.그 결과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6~27일에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연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태 지역 국가의 인구변동과 저출산 국가의 인구정책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에서는 출산장려시책 특강, 지정토론, 아?태 특별세션에 참가하는 등 관련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법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총회 조직위원장이 주최하는 공식만찬 및 인구관련 국제기구, 기관 및 협회, 관련 기업 등에서 교육프로그램 및 성과발표를 위한 26개의 사이드미팅과 42개의 전시부스를 운영, 총회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범세계적으로 당면한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방안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정책적 제언이 이뤄질 것”이라며 “부산이 안고 있는 인구문제 즉, 사회적 유출과 저출산 문제의 해결방안이 활발히 논의되는 등 부산시 인구정책 방향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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