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위해 79세때 어학연수…논문은 '케네디 정치사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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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총장(왼쪽)은 특별상 수여식에서 “권 고문은 81세에 11학번으로 대학원에 입학해 놀라운 학구열을 보여줬다”며 “이런 모습이 수업을 함께한 젊은 학생들의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한국외대 대학원 영문학과에 입학한 권 고문의 논문 제목은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에 나타난 정치사상연구’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 통역관으로 군 복무한 권 고문은 정계에 몸담기 전 목포여고에서 영어교사로 3년간 교편을 잡는 등 영문학과 인연이 깊다. 대학(동국대) 학부 전공은 경제학이었지만 영문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했다. 권 고문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 양주동 박사의 ‘영시(英詩) 100선’ 강의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2009년엔 영문학 대학원 공부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대로 6개월간 어학연수를 떠나기도 했다. 권 고문은 정치인으로서 수십년간 정계를 누빈 경험을 더해 40대 젊은 대통령의 이상주의와 뉴프론티어 정신을 논문에 다뤘다. 권 고문은 다음 학기부터 영문학과 박사과정에 들어가 학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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