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이하 중소형 78% 차지
교통·녹지·편의시설 갖춘 '분당 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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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부고속도로 판교IC를 빠져나와 경기 용인시 수지와 연결되는 신수로를 타고 차로 10여분을 달리자 6만7000㎡ 규모의 거대한 녹지가 눈에 들어왔다.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산책로와 휴식공간까지 갖춘 수지체육공원이다. 이 공원과 맞닿은 곳에 삼성물산이 ‘래미안 수지 이스트 파크’를 선보인다. 이재만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교통과 편의시설은 물론 녹지가 풍부해 주거여건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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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동쪽에는 신세계백화점(경기점)과 이마트(죽전점) 등 쇼핑시설은 물론 수지구청과 수지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풍부하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수지고와 수지·분당 학원가 등과 가까워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분양가는 3.3㎡당 1285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78%(664가구)를 차지하는 전용 84㎡가 4억1660만~4억4200만원대다. 인근 기존 아파트 시세가 3.3㎡당 1300만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평가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 자체 사업이다. 때문에 주택형만 14개에 달할 정도로 평면에 신경을 썼다. 모든 가구를 채광과 통풍이 좋은 남측향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동간 거리도 90m에 달해 탁 트인 개방감을 선보인다.
래미안의 자랑인 첨단 정보기술(IT)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부재 중 방문자와 주차 위치는 물론 가족들의 주요 일정 등 정보를 현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 스마트 오븐과 가스쿡탑 등 삼성전자의 가전이 설치되고, 에버랜드가 설계한 테마형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인테리어 마감은 제일모직이 맡는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시공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각종 용품 보관이 가능한 세대별 지하창고와 입주민들이 직접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가족 텃밭도 제공된다. 보육시설과 도서관, 실내 골프연습장을 포함한 피트니스센터도 갖춘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인 용인시 풍덕천동에 마련됐다.
김보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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