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용 속옷' 사업 나선 쌍방울

입력 2013-08-25 16:59   수정 2013-08-26 03:49

시니어 시장 급속 확대…유한킴벌리도 투자 나서


보정 속옷 등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용품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매장을 개설하는 등 시니어 용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투자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은 60~80대를 겨냥한 시니어 내의 브랜드 ‘올쏘’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쌍방울은 요실금 팬티, 보정 속옷, 세라믹 원단을 적용한 건강 내의 등 노년층이 선호하는 기능을 갖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쌍방울은 내의 브랜드인 트라이 직영매장과 홈쇼핑에서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현재 쌍방울 고객 가운데 60대 이상은 10% 정도지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니어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시니어산업을 육성하면서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작년부터 노년층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10개 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시니어 동물치유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회적 벤처 ‘폴랑폴랑’, 시니어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돕는 힐링 텃밭을 보급하는 ‘에코11’, 시니어가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도와주는 ‘한국갭이어’ 등이 지원 대상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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