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한 442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각각 12.8%, 10.5%씩 밑돌았다"며 "어선 노후화에 따른 개량이 원가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주력인 수산사업부의 어선 노후화로 어획능력 제고를 위해 투자를 집행, 지난해 말부터 원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유통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폭보다 수산사업부의 원가율 상승 폭이 더 크다고 판단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7.2% 낮춘 1263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8.9%, 8.1%씩 하향 조정한 2만5268원, 3만2435원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2000년대 도입한 선망어선을 제외하면 동원산업의 선망선단의 선령은 대부분 30년 정도"라며 "2010년 이후 도서국가의 합작투자가 늘어나 최신 선망어선이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동원산업 어선 또한 성능 제고를 위한 투자가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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