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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9~10월 부산과 분당에 전시장을 낼 예정이다. 또 다음달 초 서울 전시장도 규모를 늘려 새로 열 계획이다.
마세라티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60대에 불과하다. 판매차종도 4도어 스포츠 세단인 콰트로 포르테와 2도어 쿠페인 그란 투리스모, 그란 카브리오 등 3종뿐이며, 가격은 대당 1억6000만~2억5000만원인 콧대 높은 브랜드다. 이런 브랜드가 전시장을 확충하는 이유는 뭘까. 회사 관계자는 “마세라티가 브랜드 포지셔닝을 조금 낮췄다”며 “앞으로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아우디 A8과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세라티가 승부수를 건 모델은 다음달 출시되는 신차 ‘기블리’(사진)다. 이 차는 4도어 세단으로 판매가격이 1억1000만~1억3500만원대에 정해질 전망이다. 독일 프리미엄 3사의 대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대다. 마세라티는 올 상반기 60대를 판매했다. 작년 연간 실적과 같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00대를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기블리에 대한 반응도 좋아 이미 2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3000㏄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404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마세라티는 가솔린과 함께 디젤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이탈리아 본사에서 경기침체에 빠진 유럽을 대신할 큰 시장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마세라티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쿠뱅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내년 판매량이 올해의 두 배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V 카이엔과 1억원 미만인 박스터, 케이맨 등으로 수익성을 확대해온 포르쉐와 비슷한 행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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