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기 비정규직 농성 사태를 빚어온 재능교육 노사가 농성 2075일 만에 전격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재능교육지부는 회사 측과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찬반 투표를 거쳐 조합원 총회에서 통과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재능교육 노사는 합의안을 통해 2008년 해지된 단체협약을 원상 복구하고 2014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단체협악은 달라진 상황에 맞춰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 농성 기간 중 사망한 조합원을 포함해 해고자 12명도 모두 복직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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