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57개 투자자문사들의 2013회계년도 1분기(4~6월)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억원(85%) 감소했다.
이는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전분기 288억원에서 57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대형 자문사들에 대한 쏠림 현상은 심화됐고, 적자 회사는 늘어났다.
순이익 상위 10개사의 분기 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전체 자문사의 분기순이익을 두배 이상 넘어섰다.
회사별 순이익은 케이원투자자문이 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VIP투자자문(21억원), 머스트투자자문(12억원), 디에스투자자문(10억원), 가치투자자문(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는 94개사로 전체의 64.8%에 달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31개사가 증가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업무보고서를 제출한 투자자문사 145개사의 일임과 자문을 포함한 총 계약고는 2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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