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는 김해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31일부터 이틀간 ‘미디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문학교실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통 수단인 미디어를 통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다.
인제대 H동에서 개최되는 이번 인문학교실은 김해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인제대 인문학부, 인문문화콘텐츠 연구소, 인문학교 섬이 공동 주관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문학을 쉽게 전달하는 강사진의 눈높이 교육과 학생들의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문학교실에서는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신문, TV, 인터넷, SNS,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가지 미디어를 통해 인문학의 다양한 영역을 만나고 이해를 도움으로써 어린이들이 인문학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문학교실을 마련한 인제대의 조용현 인문학부 교수는 “허물어진 인간관계를 다시금 이어 주는 화해의 학문인 인문학을 통해 오늘날의 주요 소통 도구인 미디어를 폭넓은 시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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