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에너지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된 개발과제는 현재 원전에서 사용되는 주급수의 유량조건과 동일한 조건의 레이놀즈 수에서 유량계의 유량시험을 통해 그 정확도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신설하는 유량연구센터를 통해 유량계의 정확도를 입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레이놀즈 수는 배관내 유체 흐름의 형태를 판단하는 척도다. 우진이 건설 중인 유량연구센터와 국책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이놀즈 수에서 유량계를 교정할 수 있는 측정기술 및 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또 원자력산업 뿐 아니라 외국의 교정시설과 기술에 의존하던 다른 산업의 유량계 교정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용절감 및 공장 가동률 상승 등 국내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우진 측은 예상하고 있다.
우진은 2010년 국책과제로 선정된 '원전 주급수용 초음파 유량계' 국산화 개발을 올 3월 마쳤다. 이 초음파 유량계를 원자력발전소 주급수 유량측정에 적용하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진다. 발전소 출력 효율을 높아지고 원자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예상되는 것이다. 우진은 현장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이번 신설 공장에서 초음파 유량계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원전 주급수용 초음파 유량계의 시장 규모는 약 8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진 관계자는 "초음파 유량계는 원자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화력발전소 및 석유화학시설 등 유량측정이 필요한 산업 전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며 "화력발전소 및 석유화학시설까지 포함한다면 앞으로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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