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월평균 비용은 448만여원이었다. 한 해 전보다 소폭 늘었지만 증가폭은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332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48만7000원으로 2011년보다 15만9000원(3.7%) 늘어났다. 그러나 노동비용 증가율은 2009년 0.5%, 2010년 4%, 2011년 7.6%로 매년 상승하다 작년에 3.9%포인트 떨어졌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할 때 드는 돈의 합계로 정액 급여와 성과·상여금 등으로 이뤄진 직접 노동비용과 퇴직급여·복리비·교육훈련비 등 주로 복지와 관련 있는 간접 노동비용으로 구성된다.
직접 노동비용은 월 347만6000원으로 4.3% 늘었고 간접 노동비용은 101만1000원으로 1.5% 증가했다. 직접 노동비용 중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는 273만7000원, ‘성과·상여금’은 73만9000원으로 각각 4.8%, 2.6% 늘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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