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그림들 경매에 쏟아진다

입력 2013-08-27 17:21   수정 2013-08-27 22:14

서울옥션, 내달 10일 150점 출품



한국 대표 작가 이중섭의 유화, 김환기의 점화, 이우환의 추상화, 일본 팝아티스트 야요이 구사마, 간호사 그림으로 유명한 미국 화가 리처드 프린스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억대 작품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대표 이학준)은 내달 10일 오후 5시 서울옥션 평창동 경매장에서 실시하는 제129회 경매에서 유화 고미술품 앤티크 보석 등 예술품 150여점을 경매한다. 추정가 총액은 50억원.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은 이중섭의 유화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가로 32㎝, 세로 20.2㎝)과 엽서화 4장.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은 가족을 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과 특유의 해학이 담겨 있다.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엽서화는 1940년부터 강제 징용을 피해 원산으로 돌아오던 1943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화와 엽서화 세트 추정가는 2억5000만~3억5000만원.

김환기가 뉴욕에서 그린 30호 크기의 푸른빛 점화 ‘무제’(2억~2억5000만원), 신문지에 그린 유화(4000만~6000만원), 향토적 소재를 담고 있는 10호 크기의 ‘달과 항아리’(2억~3억3000만원), ‘산월’(1000만~2000만원) 등도 새 주인을 찾는다.

이우환의 1975년작 ‘점으로부터’는 추정가 6억5000만~9억원으로 경매 최고가에 도전한다. 김창열의 물방울(6000만~9000만원), 청전 이상범의 진경산수화 ‘금강산 12승경’(4억5000만원), 단원 김홍도의 ‘비구니’(1억2000만~2억원)도 비교적 낮은 가격에 나온다.

해외 작품으로는 프린스의 유화 (1억6000만~2억5000만원), 야요이의 대표작 ‘인피니티 넷’(추정가 5억~6억원), 톰 웨슬만의 여인 누드 작품(1억2000만~1억5000만원)이 출품된다. 1850년대 제작된 빅토리안 거미 브로치(1500만~1800만원), 반클리프 아펠의 커프 링크스(2200만~2800만원)등 보석 10점도 경매된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세계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중국 미술 시장은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미술 시장도 3~4년간 조정을 받아 가격이 크게 하락한 만큼 경매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프리뷰는 강남점(8월30일~9월2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9월4~9일). (02)395-03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박진영, 美서 '적자'나더니 99억을…충격
女배우, 알몸으로 '성인영화' 촬영하다 그만
류시원 아내에게 친형이 무섭게 내민 칼은…
MBC 앵커, 퇴사하더니 '30억 빚'에…깜짝
권상우 "강예빈은 다른 남자와…" 폭로하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