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창업이 너무 가볍다고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1세대 벤처기업가인 임일택 넥스트리밍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아이디어 위주의 모바일 앱 창업이 활발한 국내 벤처 환경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실패를 여러번 경험하는 것이 성공적인 창업의 지름길인데, 자본금이 적게 드는 모바일 앱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 세워진 넥스트리밍은 동영상 재생과 관련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IBM HBO 타임워너케이블 등 70여개 국내외 방송사와 통신사, 정보기술(IT) 업체가 주 고객이다. 지난해 매출 15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가운데 80% 이상은 로열티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얻는다.
토종 기술 소프트웨어 기업이지만 임 대표는 “반드시 기술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이 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는 “기술 창업에서 앞서가는 이스라엘을 무조건 본받을 필요도 없다”며 “국내 기업이 이스라엘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협력 자체가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부가 의도적으로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을 육성하는 것보다 매끄럽게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앱 창업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 논리”라며 “풍토를 무겁게 바꾸기보다는 경쟁력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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