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다음달부터 우량 회사채 쏟아진다

입력 2013-08-27 17:31   수정 2013-08-27 23:25

마켓인사이트 8월27일 오후 2시11분

우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장 금리의 완만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앞다퉈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27일 회사채시장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들과 회사채 발행 계획을 협의하고 있는 대기업은 최소 10곳, 총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네이버, 두산, 롯데케미칼, 삼성정밀화학, 포스코, KCC, KT, SK, SK E&S 등이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증권사들과 세부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공모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70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표주관사 선정 심사를 진행 중이다.

29일 NHN엔터테인먼트를 떼어내고 네이버로 재상장을 준비 중인 NHN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최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과 대표주관 계약을 맺었다.

이른바 ‘버냉키 쇼크’에 이은 여름휴가로 한산했던 증권사 인수영업부서는 이달 들어 모처럼 숨 가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반회사채 공모 발행금액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포함해 3조원을 넘지 못했다. 시장 금리가 사상 최저였던 지난 4월 무려 8조6000억원어치가 발행되기도 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기관투자가들은 회사채 투자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리 상승이 두드러진 장기채와 A급 회사채에 종전보다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3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SK케미칼(신용등급 A0)의 경우 3년물은 일부 미매각됐지만 5년물은 수요가 몰리며 200억원어치를 증액 발행했다. 삼성에버랜드(AA+)도 최근 5년물 1500억원 모집에 3배가 넘는 5080억원이 참여해 발행금액을 3500억원으로 늘렸다.

이경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금리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그동안 미뤘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당분간 보험권의 장기물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장기·우량 회사채 수요가 견고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호/윤아영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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