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스포츠 토토 이익 감소는 지난해부터 예상했던 바이며, 중국 법인의 수익성 하회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오히려 더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3분기부터는 스포츠토토 기저효과와 중국 법인의 마케팅비용 감소 등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1신제품 '고소미' 출시, 2014년 초 심양공장 생산라인 3개 가동 등 신규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3년 상반기 기저효과가 존재하는 점을 고려할 때 2014년 상반기까지 업종 대형주 중 장기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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