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지난주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이 제3자를 통해 이 회장에게 '임기와 관련 없이 조기 사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장수(將帥)의 명예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물러날 수는 없다"고 일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회장에게 사임을 요구한 사람은 '대통령의 뜻'이라는 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이 임기까지 회장직을 고수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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