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전기전자株 '강세'

입력 2013-08-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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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한국의 경상수지가 1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1포인트(0.66%) 오른 1897.03을 기록 중이다. 앞서 뉴욕 증시는 에너지 관련주의 선전으로 사흘 만에 상승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가능성에 국제유가와 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주택지표가 부진하면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점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경상수지는 67억7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에 나서 1255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과 59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240억원의 매수 우위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 기계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분할 이후 거래를 재개한 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가 동반 하락세다. NAVER가 3% 약세고, NHN엔터테인먼트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19포인트(0.81%) 오른 521.6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5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과 6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21%) 내린 11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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