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외인 '사고' 기관 '팔고'…향후 전망은?

입력 2013-08-29 11:16  

NAVER가 재상장 첫 날 엇갈린 수급에 고전하고 있다.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NAVER는 '라인'에 대한 기대감에 시초가가 기준가 29만1500원보다 크게 오른 46만원에 결정됐다.

하지만 개장 이후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5% 넘게 빠졌다. 이날 10시 57분 현재 NAVER는 9500원(2.07%) 하락한 4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을 보유하고 있던 기관은 NHN엔터테인먼트의 하락분을 감안하더라도 15% 넘는 수익률을 거뒀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를 느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관은 14만주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이같은 기관의 매도세는 오후 들어 진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전 NHN을 편입하지 않은 ETF 및 펀드의 경우 이날 NAVER를 매수해야만 트랙킹 오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오후 들어 수급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NAVER에 대한 매수세는 꾸준하다. 외국인은 NAVER 주식을 30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이같은 공격적인 매수세는 한 달간 매매거래 정지에 따른 부담이 해소됐고, 라인에 대한 성장성도 매매거래 정지 기간 실적을 통해 확인한 만큼 NAVER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동종업체 페이스북의 실적·주가가 고공행진한 것도 외국인의 라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최훈 KB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1분기 라인의 실적이 2분기 큰 폭으로 개선돼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정도 해소됐을 것"이라며 "페이스북의 선전도 외국인 집중 매수의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이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 라인은 당초 목표였던 가입자 3억명을 연내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NAVER 측이 지난 21일 일본에서 공개한 지난달 라인의 매출도 양호했다. 라인의 7월 스티커 매출은 113억원, 게임 매출은 296억원을 기록했다. 만화, 라인 플레이 등 관련 앱을 통해서도 352억원을 벌어 들였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성장성이 실적으로 확인될 때마다 NAVER 주가는 추가 모멘텀을 제공받을 것"이라며 "NAVER 주가는 단기적으로 5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NAVER와 함께 재상장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웹보드 게임 규제 이슈로 불거진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4만95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2만2000원(14.72%) 하락한 1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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