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보다 비싼 '한국산' 골프퍼터…무려 2억 1000만원

입력 2013-08-29 11:27  


포르쉐 스포츠카보다 비싼 '한국산' 골프 퍼터가 출시된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 "30일부터 강남점에서 개당 2억 1000만원에 달하는 고급 골프퍼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의 플래그십(가격 상위)인 '2013 포르쉐 911 카레라 4S'가 1억 9810만원임을 감안할 때 혀를 내두를 수준이다.

이 퍼터 이름은 글리프스 GS98B(사진)다. 수제 제품으로 18K 금으로 만들진 헤드와 290여 개의 다이아몬드·루비·백금으로 장식됐다. 전 세계 5개밖에 없는 제품이다. 이 퍼터를 만들기 위해 퍼터 공학자와 금속공예·조각·전각·옻칠·나전칠기 전통공예 명장 등이 5년간 협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억 1000만 원에 이르는 마루망 우루시 클럽세트도 선보인다. 우루시 클럽풀세트는 골프명품 마제스티를 만들어온 스키야마 켄조와 일본 전통공예인 와타나베 카스코가 힘을 모은 제품이다. 단순한 골프 클럽을 넘어 예술작품이란 평이 뒤따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애장품을 선호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수억원대 초고가 골프용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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