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starnews.hankyung.com/wstardata/images/photo/201308/bb414ea749331a78f296cca645638e4f.jpg)
[라이프팀] 보건복지부,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 당부 "0~9세 아동 발병률 높아"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바이러스 수막염 발병률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8월29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바이러스 수막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09년 1만2천명에서 2012년 1만6천명으로 진료인원이 약 4천명 증가(7.3%)했다고 밝혔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37억8천만 원에서 2012년 약 66억9천만 원으로 약 29억원 증가(76.9%)했다.
성별로는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53.5%, 여성은 약 46.5%로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았으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8년 유행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8.0%, 여성 6.4%로, 남성이 1.6%p 더 높게 조사됐다.
특히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의 10세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0∼9세가 54.5%로 가장 높고, 10∼19세가 20.2%로 20세 미만의 소아·아동 및 청소년이 약 74.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그중에서도 2008년 0∼9세의 진료인원 점유율이 약 72.7%로 매우 높았는데, 바이러스 수막염이 크게 유행하는 시기에 소아‧아동에서 더 집중되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뇌수막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수막염과 바이러스 수막염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뇌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가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해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바이러스 수막염)한다.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며 초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발열 두통 구역질 후두부 경직)이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열과 두통, 구토 증세가 동반될 경우 이를 완화시키는 치료를 필요로 한다. 잠복기는 약 3∼7일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임상경과는 심하지 않으나 신경계 증상은 대개 1-2주 지속된다.
바이러스는 침 가래 콧물과 같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적인 접촉 및 오염된 공용 물품을 사용한 후 자신의 코나 입을 만질 경우 발생가능성이 높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평소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위생관리에 철저히 신경쓰는 것이 가장 좋다.
보건복지부는 “손발을 자주 씻고 외출 후에 양치를 하며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철을 맞아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보육원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세정제를 이용하여 공용 물품이나 실내를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KBS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 보도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내년 추석 연휴 대체휴일제 첫 시행 '총 닷새 쉰다'
▶ 직장인 회식 애창곡 1위, 사원과 부장이 동시에 "무조건이야"
▶ '15m 진격의 물고기' 리드시크티스, 바다 속 거대증 대표사례
▶ 흔한 신발 판매 광고, 천장 위에 신발 모델의 하반신이? ‘깜짝’
▶ [포토] 한지혜 '앙큼한 뒤태공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