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수 기상청장(57·사진)이 취임 5개월 만에 물러난다. 기상청은 이 청장이 최근 제출한 사표가 수리돼 30일 이임식을 연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청장은 1996년 과학기술처 연구관리과 서기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 기상청 차장을 거쳐 올해 기상청장에 임명됐다. 이 청장은 “건강 악화로 휴식을 갖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며 “다음주부터 박사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기상산업진흥원 간부들의 채용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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