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속 상승 삼성전자, 더 갈까?…"추가 상승 어려워"

입력 2013-08-30 14:31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52주 최고가인 158만4000원을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30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0.89%) 오른 13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초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우려로 150만원 선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해 지난달 8일 52주 최저가인 120만9000원으로 떨어졌다. 두 달여간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지난 22일부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5343억원 규모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도 7.09% 뛰었다.

삼성전자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떨어진 주가를 만회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거나 주식 매력을 높이기 위해 배당 규모를 키울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가 상승세가 올 초 주가 수준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당분간 130만원~140만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 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스마트폰 성장 기대가 한 풀 꺾였고, 뚜렷한 모멘텀도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은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분기 실적도 좋을 것 같다"며 실적 둔화 우려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익성 좋은 고급 스마트폰 시장 정체로 IT·모바일(IM) 부문 실적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IM부문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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