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해 보이는 무턱,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르다

입력 2013-08-30 18:33   수정 2013-08-30 18:51


[이선영 기자] 턱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 무턱. 그러나 무턱이라고 해도 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정상적인 턱의 길이보다 조금 짧을 뿐이다. 그러나 이 작은 차이가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무턱인 경우 옆에서 프로필을 보면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아 보이고 뒤로 들어가 있어서 입이 많이 나와 보인다. 턱의 길이가 짧다보니 얼굴의 위 아래 길이가 많이 짧아 보인다. 무턱은 유순하게 보이고 여성적으로 보이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드시 객관적인 평가라고 볼 수는 없다. 무턱은 새와 같은 얼굴형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균형이 맞지 않아 고민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무턱의 원인은 아래턱의 턱뼈가 정상에 비해 덜 성장했기 때문이다. 무턱을 조기에 발견하면 아래턱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교정장치를 이용하여 무턱의 정도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턱뼈 수술은 성장이 완전히 끝나는 만 16∼18세 이후에 해야 한다.


무턱의 치료는 상태에 따라 많이 다르다. 또 부정교합이 없는 경우에는 교정치료 없이 간단한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교정치료는 아랫니가 윗니보다 심하게 뒤로 들어가 있어 맞물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필요하다. 무턱의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이른바 ‘이부성형술(턱끝성형)’로 교정을 할 수 있다. 이부성형이란 턱끝의 뼈를 절단하고 앞으로 빼내서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부성형을 통해 턱끝의 길이는 물론 안면비대칭 현상도 교정할 수 있다.


반면 무턱의 정도가 심하며 골격적인 문제가 있다면 턱교정수술이 필요하다. 턱교정수술을 할 때는 치아교정이 동반된다. 후방으로 들어가 있는 아래턱뼈를 앞으로 전방이동시키면 위 아래 치아의 교합이 어긋나기 때문이다. 정밀진단을 통해서 수술 전에 치아교정이 필요한지 수술이 먼저 가능한지를 결정하게 된다. 선수술이 가능하다면 턱교정수술이 먼저 진행되고 수술후 교정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 수술전 치아교정이 필요한 경우의 교정기간 역시 평균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아래턱 수술은 입안절개로 시행되며 골 절단술의 방법에 따라 '시상분할골절단술'과 '수직골절단술'로 나뉩니다. 시상분할골절단술은 아래턱뼈의 뒷부분을 두 개의 판으로 나누어 턱뼈의 후방이동후 겹쳐지게 하고 고정판을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시상분할골절단술은 뼈 사이의 접촉면이 넓어 안정적인 치유가 가능하며 완전고정이 되므로 입을 묶는 기간도 짧고 턱뼈의 형태를 초기에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윤 원장은 또 “무턱의 정도 및 부정교합 정도에 따라 턱교정수술을 할지 턱끝성형술만 결정할 지 결정하게 됩니다. 무턱은 돌출입과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돌출입수술과 이부성형술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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