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株와 통해 볼까

입력 2013-09-01 15:37  

Cover Story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발광다이오드(LED)업체 크리, 3차원(3D)프린터 기업 스트라타시스 등 신산업 주도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세계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자, 성장 스토리를 새로 써 갈 이들 신산업에 미국 증시의 관심이 부쩍 커졌다. 국내 증시도 박스권 움직임에 염증을 느낀 투자자들이 이들 산업 관련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2차전지 관련주로는 삼성SDI, LG화학, 피엔티, 일진머티리얼즈, 톱텍 등이 꼽힌다. 삼성SDI는 신산업 테마가 본격 형성된 지난 6월28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주가가 17% 올랐다. LED 관련주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LG이노텍, 오디텍, 루멘스, 포스코ICT가 대표 종목이다. 3D프린터의 경우 TPC, 엔피케이, SH에너지화학, 코프라, 세중, 화천기공이 관련 종목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서울반도체는 6월28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10% 상승했고, TPC는 103% 급등했다.

미국 신산업 대표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해당 제품의 수요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시장에서 특정 업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향후 전 세계적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산업 관련성 등을 꼼꼼히 따지지 않은 신산업 테마주 투자는 한편으론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신산업 테마주들의 실적 개선이 국내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파악이 쉽지 않아서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산업 테마주들이 국내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언제가 될지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와우넷 전문가 이희진 대표는 “미국의 신성장주 관련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 [분양 현장 포커스] e편한세상 보문, 보문·창신역 걸어서 5분 거리
▶ [부동산 리더스 칼럼] 커져가는 종합자산관리시장…핵심은 부동산이다
▶ 보증금 2억원 이하에서는 전세보다 월세가 더 유리
▶ 서울·경기 아파트 매매가 동시 반등
▶ [분양 현장 포커스] 제주'서귀포 라마다호텔', 중심상업지역과 바닷가에 인접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