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핵심칩인 타이밍컨트롤러(T-con) 전문업체인 티엘아이는 2011년부터 해외 경쟁업체 진입과 수요부진으로 LG디스플레이로의 T-con 공급점유율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올 상반기부터 점유율이 50%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핵심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50인치 이상 대형 TV용 T-con 분야에서 경쟁 우위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세계 UHD TV 수요는 올해보다 3배 증가한 790만대로 추정되며, 2016년에느 3250만대로 14배 성장할 것"이라며 "UHD TV용 T-con 가격이 Full HD TV보다 10배 이상 높고, 2014년 예상매출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45%가 UHD TV용 T-con인 것을 고려하면 UHD TV 시장 확대는 티엘아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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