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美공장 설립 연말 확정···벤츠 S클래스에도 납품"

올해 벤츠 E·S클래스, BMW 5시리즈 공급 시작
美시장 사업 강화···공장 설립 및 도요타·혼다·닛산에 타이어 추가 납품



"올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OE)를 납품하게 됐다. BMW 3시리즈에 이어 5시리즈에도 추가로 공급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일류업체) 진입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부회장은 "올해 S클래스에 타이어 납품으로 2006년 아우디, 2011년 BMW 공급에 이어 이제 독일 프리미엄 3사에 모두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며 "독일 최고급 메이커에 납품하게 된 것은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벤츠 S클래스 블루텍을 비롯해 BMW 5시리즈에 다양한 타이어 규격 중 한 가지 공급 규격의 모델을 납품하게 됐다. 공급 물량은 연간 납품 갯수가 정해진 수치가 아닌 차종별로 단종될 때까지 공급을 하는 조건이다.

한국타이어는 또 올해부터 미국 내 주력 차종인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닛산 알티마에도 신차용 타이어의 공급 물량을 따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독일 프리미엄 3사와 미국 내 주력 모델에 납품 수주를 따낸 것은 한국타이어가 프리미엄급 타이어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수퍼카 메이커에서도 타이어 개발에 대한 협업 문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추진중이다. 현재 타이어 업계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콘티넨탈 등이 한국타이어 보다 앞서 있다. 폭스바겐, GM, 포드 등을 포함한 글로벌 24개 자동차 회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최근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미국 공장 증설과 관련, 조현식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사장은 "테네시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주와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검토 중이고 연말께 확정할 것"이라며 "연산 500만개에서 장기적으로 1000만개까지 생산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서승화 부회장은 "신공장 외에 기존 공장도 생산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헝가리 공장은 2~3공장의 증설에 들어갔으며, 인도네시아나 중국 중경에도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한경 슈퍼개미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으면...최대한 오랫동안 혼자 쓰고 싶거든요"




여의도 '몸짱' 금융맨들 모이는 곳은
송종국, 국가대표 은퇴 후 돈 버는 곳이…
'女고생 성폭행' 차승원 아들, 법정 나오자마자
김정은 옛 애인, '성관계' 촬영했다가 그만
옥소리, 박철과 이혼 후 칩거 6년 만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