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한승연, 대식가 고백 "화 날때 밥통 두 개 비워봤다"

입력 2013-09-02 16:17   수정 2013-09-02 16:30


[양자영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걸 그룹 카라 한승연이 남다른 식사량을 고백했다.

카라는 9월2일 오후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4번째 정규앨범 '풀 블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거라 하루하루 설레고 떨렸다. 많이 준비했으니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한승연은 "신곡 제목처럼 숙녀가 못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숙녀라고 하면 보통 조신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있는데 나는 쿨하지 못하고 소심한데다 집착까지 한다. 특히 배고플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밥을 엄청나게 먹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밥을 먹을 땐 거의 마시듯이 한다"며 "화가 났을 때 밥솥 두 개를 비워봤다. 그게 다 들어가더라"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MC 전현무가 "왜 그렇게 화가 났냐"고 묻자 한승연은 "부모님 친구분 딸이 나를 굉장히 힘들게 했다. 그런 시덥잖은 이유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1년 정규 3집 '스텝'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는 프렌치 팝 장르에 강렬한 록 사운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곡으로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구성과 이별을 앞둔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직설적인 가사가 매력적이다.

카라는 기자간담회 이후 '카라의 남장놀이'를 주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추첨으로 선정된 700명의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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