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 대량으로 잡히면서 오징어가 홍어에 이어 흑산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흑산도 일대에서 오징어를 어획하고 있는 어선은 70여척으로 그 중 매일 50척 이상이 위탁판매에 참여하고 있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박스당(20마리) 2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신안군은 추석을 전후해 지난해보다 높은 어획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어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군 수협은 어획량 증가에 맞춰 저온저장시설 가동과 저장용 얼음 비축 및 조업에 필요한 유류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신안군 수협에 따르면 2011년에는 40여척이 조업해 219t을 잡아 13억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469t을 어획해 26억원의 소득을 달성했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는 7~8월 2개월 동안 333t을 잡아 15억원의 소득을 올렸다”며 “9월까지 조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어획량은 사상 최대인 500t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홍어에 이어 흑산오징어가 지역경제 효자 수산물이 되고 있다”며 “저온저장고, 쇄빙로 등 수산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성 확보와 포장박스 지원, 브랜드화 등을 추진해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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