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올 가이드] 한국투자증권, 불황에도 100명 공채…경영진이 대학 돌며 설명회

입력 2013-09-03 06:59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에 100명 내외 신입직원을 공채로 채용할 예정이다. 작년과 같은 수준이다.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증권업 업황을 감암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업은 업황의 변동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호황기라도 쉽게 사람을 늘리기 어렵고, 불황에는 더욱더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어려운 상황에선 인력 구조조정을 하기 마련이다. 이에 비해 한국투자증권은 업황이 좋고 나쁘고 상관없이 꾸준히 신입 사원을 뽑고 있다.

그래야 조직 구조를 피라미드형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의 신념이다. ‘불황일수록 호황을 준비한다’는 게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의 평소 철학이다.

올해 신입사원 공채를 위해 다음달 3일 중앙대를 시작으로 5일 이화여대, 6일 서울대, 10일 연세대, 11일 성균관대, 12일 한양대, 13일 고려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토크 콘서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딱딱한 내용의 설명회가 아닌 학생들에게 더욱 친밀하고, 편하게 다가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채용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도 김 부회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대학 일정별로 나눠서 참석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인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전문적 역량을 갖춘 변화주도형 인재’다. 모든 일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며 직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열정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회사는 직원 채용 과정부터 많은 공을 들인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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