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50여명 많은 고졸 지원자 187명을 선발한다는 목표다.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2일부터 대졸공채를 시작하고 2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150명을 선발했다. 9월 중순 지원접수를 마감하고 10월 말 인·적성검사를 거쳐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한다.
대한항공 채용전형의 특징은 면접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면접을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조직에 맞는 사람인지 적합성을 확인하고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의 인재상은 진취적 성향과 국제적 감각,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 성실함을 갖춘 사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학력, 학점, 어학 성적 등 외형적 기준이 중시되던 과거에 비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면접전형을 확대하고 있다”며 “면접 기회를 최대한 많은 응시자에게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업종 특성상 지원자의 어학실력과 단정한 용모, 매너 등을 눈여겨본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응대하기 위해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과 대인관계 능력, 책임감 등을 면접을 통해 평가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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