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치료 '줄기세포연골재생술'

입력 2013-09-03 10:03   수정 2013-09-03 10:07

퇴행성관절염은 오랜시간 장기적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했을 때 관절 연골 부위가 서서히 마모되고 닳아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면 관절운동 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계단을 반복적으로 오르내리는 동작을 할 때나 앉았다 일어나는 등 관절에 갑작스러운 운동을 가했을 때 그 통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가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연골 재생을 돕는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을 통해서 연골을 재생해주는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은 2011년에 국내에 도입된 비교적 생소한 치료방법으로 아직까지는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이란 무엇이며,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을까?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 출구 위치) 라기항 원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Q.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이란 어떤 치료법인가요?

A.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은 이름 그대로 줄기세포를 통해서 연골을 재생해주는 치료방법입니다. 첫번째는 환잔 본인의 장골능에서 추출한 골수에서 자가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농축하여 병증 부위에 직접 주사해주는 치료법이 있으며, 두번째는 태반에서 나온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병증 부위에 주사해주고 이를 통해 연골 재생을 돕는 방법이 있습니다.

Q.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은 염증부위와 연골의 결손부위에 직접 농축 줄기세포를 투여하여 관절을 자라게 하기 때문에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으며, 화학약품등의 작용으로 이끌어내는 관절재생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제대혈 줄기세포나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30분에서 1시간 가량의 짧은 시술 직후부터 정상 생활이 가능하며,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음주 등을 약 2주정도 금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생활의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시술 자체의 편리함이 매우 큰 치료법입니다.

Q. 줄기세포연골재생술, 주 적용 환자는?

A.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은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관절의 재생을 돕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신체의 작용이 이 활발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좋은 치료법입니다. 때문에 치료법을 적용할 때 연령적인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보통 50세 이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치료법입니다.

또한 관절이 어느 정도 보존되어 있는 상태여야만 재생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 진행이 심각한 경우에는 치료법을 적용하게 되더라도 탁월한 효과를 기대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삶의 전반적인 활동을 현저하게 축소시키는 퇴행성관절염, 병증이 심각하게 진행되기 이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연골을 재생해주는 줄기세포연골재생술을 통해서 신체활동의 자유를 찾고, 관절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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