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만 느껴졌던 부산은행 입행의 꿈이 이뤄져서 세상을 다가진것 같아요.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느낌이 아직도 낯설기만 합니다 “
특성화고(부산진여상)을 졸업후 이번에 부산은행에 채용된 신입행원 권문정 씨(19)는 3일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입행식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 취업의 문제는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기는 더욱더 어려운 현실이다. 부산은행은 이러한 청년 취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
이날 입행식은 특성화고 출신 신입 사무행원 19명과 가족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과거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벗어나 신입 사무행원들의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은사들이 제자들의 입행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은행을 방문한 가운데 ‘은사초청 감사 입행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입행식 순서도 신입 사무행원들의 합창공연(Smile boy), 사령식, 부모님 및 학교 은사와 함께하는 감사의시간(감사편지, 꽃다발 및 감사선물 증정)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미돼 부드럽고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부산은행은 이번 채용을 앞두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금융권 취업활성화를 위해 지점 견학을 위주로 BS금융현장투어 및 특성화고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은행 이해를 높이고 은행권에 근무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취업기회를 넓혀 호평을 받았다.
이날 부산은행은 특성화고 사무행원 입행식과 함께 2011년에 채용돼 근무중인 특성화고 계약직 사무행원 10명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금융인의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들중 부전동지점 이주영 행원(21)은 “정규직 전환으로 보다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 이번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더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행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교육정책에 부응해 지역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을 금융전문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들을 일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김대우 부산은행 인사부장은 “지역의 우수한 특성화고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특성화고 출신 신입행원을 2011년도 10명, 2012년도 14명, 올해 19명을 채용 하는 등 채용규모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특성화고 출신 신입행원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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